[허영만의 ‘자전거 식객’] 아하! 발에 떠 말리면 뱅어포, 산지 아니면 회맛은 못봐요∼

입력 2011-05-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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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치 어떻게 먹나요?
자전거 식객들이 점심식사를 했던 장자도 화이트식당 주변에는 가마솥과 건조대를 갖춘 처리장이 몇 개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바로 실치(사진)를 삶아 말리는 가공 공장이었다.

실치는 회로 먹거나 시금치, 아욱을 넣고 된장을 풀어 국을 끓여먹는 게 일반적으로 부침개를 해먹는 경우는 이곳에서 처음 접했다.

밴댕이처럼 실치도 성질이 급해 잡히면 곧바로 죽기 때문에 싱싱한 회는 산지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데 이른 봄부터 6월까지 잡히지만 4월이 지나면 뼈가 억세져 말리는 등 가공을 하게 된다. 실치를 김처럼 발에 떠서 말리면 바로 별미 반찬인 뱅어포가 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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