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자전거 식객’] 맛 좀 보실래요?

입력 2011-04-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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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중의 조개’로 불리는 키조개

통통한 키조개, 4∼5월이 제철
살이 많고 풍미가 뛰어나 ‘조개 중의 조개’로 불리는 키조개는 4∼5월, 요즘이 제철이다. 바닷물 속에 부유물이 적어 잠수작업에 유리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겨울을 난 뒤 여름철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부드럽고 통통하게 올라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고래나 참치가 한 마리에서 다양한 육질과 맛을 가진 여러 부위를 얻을 수 있는 것처럼 키조개는 여느 조개와는 달리 관자와 관자 주변을 둘러싼 날개, 그리고 꼭지라고 불리는 촉수 부분 등 3가지 다른 맛의 부위를 갖고 있다.

관자는 구워먹기 좋고 날개는 맑은 탕을 끓였을 때 국물 맛이 뛰어나며, 쫄깃한 꼭지는 볶음에 그만이다. 키조개 축제 때도 1일과 6일 서는 오천 5일장이 쇼핑 타이밍.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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