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덕수고, 인천고에 짜릿한 역전승…8강 진출

입력 2011-05-22 19: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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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8강 고지를 밟았다.

2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덕수고와 인천고의 대회 16강전.

덕수고는 7회까지 0-1로 끌려갔으나 8회 인천고 마운드 공략에 성공, 단숨에 3득점 하며 3-1의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인천고는 4회 장채환의 3루타로 만든 무사 3루에서 유영범의 내야 뜬공을 상대 수비진이 잡다 놓치는 실책 때 장채환이 홈인하며 먼저 웃었다.

덕수고의 반격은 여의치 않았다. 7회 1사까지 인천고 선발 이민욱으로부터 4사구 5개만을 얻어냈을 뿐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할 정도로 방망이가 침묵한 것.

그러나 덕수고는 8회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유영준의 볼넷과 이석현의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하민의 좌중간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덕수고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와 김경형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스코어 3-1.

덕수고는 9회 인천고의 마지막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고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4회 무사 3루에서 선발 장다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덕수고 에이스 권택형이 6이닝 무실점 7탈삼진의 쾌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덕수고는 내달 4일 북일고-신일고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팀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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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상훈 동아일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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