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전의 장’ 런던 웸블리 폭풍전야

○ 퍼거슨 감독의 선수 선발 딜레마
AFP통신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베스트11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23일 블랙풀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4-2로 승리한 뒤부터 결승전 멤버를 어떻게 짤지 머리를 싸매고 있다는 것. 퍼거슨 감독은 “우리 팀은 4, 5개의 베스트11을 구성할 수 있다. 그래서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와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대런 플레처, 박지성, 리오 퍼디낸드, 웨인 루니,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이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 베컴 “바르사를 꺾을 비책은 퍼거슨 감독”
맨유 출신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은 “맨유가 도박사들의 예상을 깨고 바르사를 꺾을 비장의 무기는 퍼거슨 감독”이라고 주장했다. 1992년 맨유에서 데뷔해 2003년까지 뛴 베컴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상 가장 훌륭한 팀으로 평가되는 바르사를 최정상에서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을 퍼거슨 감독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퍼거슨 감독은 매년 팀을 새롭게 변화시켜 올해 19번째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 우승컵이 바르사를 넘을 수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 바르사, 신중 또 신중

공격의 핵 리오넬 메시도 “맨유는 리그에서 우승을 했고 결승에 올라왔다. 결코 우리보다 못하지 않다”며 바르사 우세설을 경계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