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으로 한참 동안 재활에 매진해온 라돈치치의 복귀는 성남 신태용 감독이 요즘 들었던 소식 중 가장 반가운 일이었다. 스포츠동아DB
주공격수 부상서 복귀·송호영도 회복세
신태용감독 “팀 재정비후 6월엔 대반격”
성남 일화가 6월 대반격을 노린다. 신태용감독 “팀 재정비후 6월엔 대반격”
성남은 현재 리그 15위다. 신태용 감독에게도 선수들에게도 낯선 순위다.
그러나 신 감독은 비관하지 않는다. 6월에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일단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는 게 좋은 소식이다.
주축 공격수 라돈치치(28)가 25일 귀국했다.
라돈치치는 작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1월 독일에서 수술을 받은 뒤 최근까지 재활을 했다. 얼마 전 조깅을 시작하는 등 거의 완쾌됐다. 성남 관계자는 “팀 성적 부진이 자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빨리 그라운드로 복귀하겠다는 의지에 불타 있다”고 전했다.
3월 발목 부상을 당했던 송호영(23)도 현재 볼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신 감독은 이들을 섣불리 투입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29일 FC서울과 홈경기 뒤 A매치 데이로 약 2주 간의 휴식기가 있다. 팀을 재정비하고 복귀 선수들의 감각과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6월 11일 광주FC 원정경기가 6월 대반격을 위한 출발점이다.
신 감독은 “최근 경기는 많이 이기지는 못했지만 내용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다. 6월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 @Bergkamp08)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