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고민하던 LG, 이젠 행복한 고민

입력 2011-06-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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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락·이진영 등 줄줄이 복귀 준비
부상자 속출로 고민하던 LG호에 복귀자들이 줄줄이 준비하고 있다.

우선 김광수가 14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개막 후 마무리투수를 맡았지만 부진이 이어지면서 5월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그는 정확히 한 달 만에 복귀했다. 박종훈 감독은 “당분간 김광수는 부담 없는 상황에서 등판시키면서 체크를 하겠다. 구위가 좋다면 물론 마무리로 복귀할 수도 있지만, 곧바로 마무리를 맡기지는 않을 생각이다”고 말해 일단 롱릴리프로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여기에다 어깨 통증으로 지난달 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신정락도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2군전에 부상 이후 처음 등판해 15개를 던졌다. 첫 등판이어서 아직 투구감각에 문제를 보였지만 김기태 2군 감독은 “던지고 나서 아프지 않다고 한 점이 고무적이다.

상태를 정확히 체크해 앞으로 투구수를 점점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통증만 재발하지 않는다면 1군 승격 1순위 후보다. 신정락이 시즌 초반 보여준 구위만 되찾아 1군에 올라온다면 그야말로 천군만마.

이진영도 15일부터 2군경기에 출장할 계획이다. 이진영은 지난달 13일 목동 넥센전에서 홈런성 타구를 잡다 펜스에 부딪쳐 왼쪽 어깨 관절에 염증이 생겼고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재활훈련만 해오다 최근 2군경기 출장으로 타격감과 경기감각을 조율하기로 했다. 아직 통증재발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은 지명타자로만 출장할 계획이다.

대구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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