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제그랑프리 3관왕…자신감 높아져
7월 세계선수권서 랭킹 1위 쑨양과 한판
박태환(22·단국대)이 7월 상하이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참가한 미국 산타클라라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18일(한국시간) 산타클라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8초92의 기록으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49초61)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자유형 400m 결선에서도 3분44초99에 터치패드를 찍어 2위 라이언 코크런(캐나다·4분50초05)을 압도했다. 박태환은 19일 자유형 200m 결선에서도 1분45초92의 대회기록으로 우승했다.7월 세계선수권서 랭킹 1위 쑨양과 한판
● 세계 수준의 실력은 확인
이번 대회는 2위 선수들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세계정상급대회는 아니다. 수영 관계자는 “한국의 대표선발전보다는 수준이 높지만 아시안게임보다는 높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단지 순위로 세계선수권을 앞둔 박태환의 상태를 평가할 순 없다. 하지만 자유형 100m 결선에서 펠프스를 생애 최초로 꺾은 점은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성과다. 박태환의 이번 대회 100·200·400m 기록은 본인최고기록(48초70·1분44초80·3분41초53)에 각각 0.22초, 1.12초, 3.46초 뒤진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태환은 멕시코에서 3주간 고지훈련을 소화해 100%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기록보다는 실전감각에 초점을 맞춘 대회였다. 이 점을 고려하면 세계 수준의 실력은 확인한 셈이다.
● 경쟁자 쑨양 넘기 위해선 기록단축이 과제
문제는 경쟁자와의 기록 비교다. 7월 세계선수권에서 박태환의 주력종목 자유형 200·400m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쑨양(중국)이다. 쑨양은 4월 중국 춘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400m에서 각각 1분44초99, 3분41초48로 우승했다. 두 종목 모두 올 시즌 세계랭킹 1위다. 게다가 2개월 전 기록이라 쑨양이 더 기록을 단축했을 여지도 있다. 반면 박태환의 이번 대회 200·400m 기록은 각각 세계랭킹 4위, 3위에 해당한다. 박태환이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쑨양을 이겼지만 기록추이로만 보면 ‘따라가는 입장’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박태환의 세계선수권 목표가 어차피 자유형 400m 금메달이라면, 이번 대회가 기록단축이란 과제도 안긴 셈이다. 박태환은 “나머지 훈련을 잘 소화해 준비과정만 잘 된다면 세계선수권에서도 다른 선수들과 좋은 경쟁을 할 수 있는 완전한 몸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20일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21일 바로 호주 브리즈번으로 돌아가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전영희 기자 (트위터 @setupman11)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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