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에 뼈를 묻고 싶다”

입력 2011-07-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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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세계최고 클럽…당연한 선택”

박지성(30)이 맨유에서 남은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다시 한번 공개했다.

맨유의 프리시즌 미국투어에 참가중인 박지성은 17일(한국시간) 시애틀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남은 축구선수생활을 맨유에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가 세계 최고의 클럽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이달 초 국내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똑같은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박지성은 2010∼2011시즌 종료 후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루머에 시달렸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AC밀란 등 여러 구단들이 박지성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이적 루머와 관련해 “사실은 하나도 없었다. 내가 맨유를 떠나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맨유와 계약기간 1년이 남은 박지성은 계약 연장을 놓고 구단과 협상중이다. 영국 언론들은 최소 1년 이상의 조건으로 계약 연장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리오 퍼디난드는 박지성을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선수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퍼디난드는 “웨스 브라운, 존 오셔, 폴 스콜스, 판 데르 사르 등 베테랑들이 팀을 떠났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나를 비롯해 네마냐 비디치,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 웨인 루니 등 5∼6시즌을 맨유에서 함께 보낸 선수들이 있어 경험 부족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팀 리빌딩을 선언하며 일부 노장들을 정리하고, 애슐리 영, 다비드 데 헤아, 필 존스 등 젊은 유망주들을 영입해 2011∼2012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최최용석 기자 (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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