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최고의 사랑’ 독고진·구애정 “우리부부 얘기 같아서 봤다”

입력 2011-07-21 15: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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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동아일보 자료사진

한류스타 권상우가 톱스타와 비호감 연예인의 사랑을 다룬 MBC ‘최고의 사랑’을 시청했다고 말해 화제다.

곽경택 감독의 영화 ‘통증’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권상우는 2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된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방영 당시 해외 촬영 중이라 보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이 우리 얘기 같다고 말했다”며 “이후 부인과 같이 드라마 봤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동료배우 손태영과 2008년 9월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했다. 권상우는결혼설이 알려졌을 당시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하기도 했다.

제작보고회에 함께 참석한 동료 배우 김형종은 결혼설이 터졌을 당시 절친한 친구인 권상우의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형종은 “집 앞에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상우가 우리 집에 며칠 있었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됐다. 사랑하는 여자가 상처받는 모습을 보면서 상우가 무척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자회견 전날, 상우가 한강에 가서 많이 울었다”며 “상우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겠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진짜 멋진 남자”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2009년 2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24만 명이던 팬카페 회원 수가 결혼 후 13만5000명으로 줄어들었다. 주식 폭락하듯 하루에 몇 천 명씩 빠져나가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MC 강호동이 “결혼으로 손해 본 금액이 100억이라고 들었다”고 하자, “1년에 CF를 7개씩은 한 것 같은데 지금은 CF가 다 끊겼다”고도 말했다.

한편 ‘통증’은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사고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권상우)와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병을 앓고 있는 여자(정려원)의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물이다. 추석 개봉 예정.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 동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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