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핫팬츠 입고 강단에서 ‘자뻑’ 연설…왜?

입력 2011-07-25 11: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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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형제들’ 유이가 대학교 강단에 섰다.

유이는 8월 6일 첫 방송 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 강단에 올라 도도한 자뻑 연설을 펼쳤다.

극 중에서 늘씬한 몸매와 탁월한 미모를 가진 유복한 집안의 엄친딸 백자은 역으로 나오는 유이는 ‘성깔 얼짱’이라는 닉네임 다운 모습으로 강단에 올라 위풍당당한 제안을 했다.

자칭 한국대 홍보모델이자 ‘한국대 김태희’라고 불리는 백자은은 자신이 경쟁대학 다른 학생에게 인기투표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에 격분, 강단에 서서 학생들에게 학우애를 들먹이며 투표를 독려한 것. 스스로 자신의 미모를 주장하는 백자은의 모습에 학생들은 어안이 벙벙한 상태가 된다.

지난 9일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유이는 “저, 백자은이거든요”라며 도도한 ‘자뻑’ 연설을 완벽하게 펼쳤다. 자신의 미모를 찬양하는 유이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인해 촬영장이 내내 웃음바다였다는 후문.

유이는 “정말 드라마 속의 백자은이기 때문에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실제 성격상 약간 낯을 가리는 면도 있다. 그래서 나라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뻔뻔하면서도 당당한 미모자랑은 정말 못 했을 것이다”라며 연기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작교 형제들’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살아가는 ‘열혈 엄마’ 박복자(김자옥 분)와 ‘진상 아빠’ 황창식(백일섭 분)등 황씨 부부와 네 명의 아들들 앞에 갑작스럽게 등장하게 된 백자은의 이야기를 통해 좌충우돌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 스토리를 그려낼 예정이다.

사진제공|초록뱀 미디어
동아닷컴 조윤선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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