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한 장면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쇼비즈 스파이'는 앤 해서웨이는 평소 밝은 모습과는 달리 어둡고 염세주의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삶에 대해 회의감을 느낄 정도로 세상을 비관적으로 바라본다는 것.
해서웨이는 "사람들은 시시때때로 끔찍한 일과 안 좋은 상황에 처한다"며 "누군가는 암으로 인해 고통을 겪으며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직업을 잃고 방황한다. 세상은 어두운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생이란 대개 보편적이지 않다. 난처한 일이 곳곳에서 펼쳐진다"며 "삶이란 역겹고 더러운 것"이라고 말하는 등 매우 염세주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는 심한 욕설까지 섞으며 이 같은 느낌을 더했다.
팬들은 해서웨이가 나이 때문에 예민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해서웨이는 82년생으로 올해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다. 그동안 로맨틱코미디 작품을 해온 그가 무엇을 계기로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앤 해서웨이는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의 히트작을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현재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지즈’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