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새로운 MC, 새로운 가수들과 함께 새 출발을 한다.
가수 인순이, 바비킴, 윤민수와 MC 윤종신은 오늘 21일 ‘나는 가수다’ 방송에서 첫 모습을 선보인다. 새로운 인원이 대거 합류한 만큼 이날 방송은 155분 특별 편성으로 꾸며진다.
이날은 탈락과 관계없이 진행되는 ‘가수 선호도 조사’를 통해 참가 가수들이 본인의 대표곡을 선보였으며 명예졸업자 박정현과 김범수도 등장해 듀엣무대를 선사했다. 이 둘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MBC 측은 공문을 통해 인순이, 바비킴, 윤민수 세 가수의 발탁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인순이는 가수 생활 30년 이상의 관록을 지닌 대형스타로서 나이와 장르를 불문하고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열정을 지닌 뮤지션으로, 제작진은 프로그램 초창기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바 최근 출연을 결정해 합류하게 됐다.
바비킴은 소울의 대부로 불리는 만큼 허스키하면서도 개성있는 음색으로 마니아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 획일화된 음악보다 다양하고 넓은 음악이 필요한 ‘나는 가수다’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 바이브의 윤민수는 수많은 공연 경험을 통해 특유의 무대 장악력으로 청중을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아직 대중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한민국 뮤지션들이 추천하는 ‘가요계의 숨은 고수’로서 가요계의 실력파 가수를 발굴한다는 ‘나는 가수다’의 제작 취지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윤종신의 MC 발탁은 경연에 참가하는 가수가 아닌 제3의 진행자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이전과 다른 시도다.
MBC 측은 전문적인 MC의 영입을 통해 경연에 참가하는 7명의 가수 모두가 더욱 공정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새로운 가수, MC와 함께 특별 편성으로 새롭게 다가가는 ‘나는 가수다’는 오는 21일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