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네이션 인 저팬’, 1만2천 관객 사로잡아

입력 2011-08-18 13: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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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미쓰에이 등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들의 합동공연 ‘JYP 네이션 인 저팬’이 17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렸다.

1만2000 관객이 들어찬 이번 공연에는 박진영 임정희 원더걸스 주 2AM 2PM 미쓰에이 산이 등 JYP소속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였다. 2PM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JYP 소속 가수들이 일본진출을 하지 않았지만 현지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고 한다.

18일 JYP에 따르면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약 200여개 매체 400명의 취재진들이 모였고, 일본 첫 공연에 대한 설렘과 기대 속에 모든 아티스트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타악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미쓰에이의 ‘굿바이 베이비’로 시작된 공연은 ‘러브 얼론’ ‘브리드’ ‘배드걸 굿걸’ 등으로 이어졌다. 미쓰에이에 이어 주는 ‘나쁜 남자’를 열창,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큰 박수를 받았으며, 이어 등장한 2AM은 ‘죽어도 못보내’를 비롯한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처음 일본 팬들과 만난 산이는 ‘러브 시크’, ‘맛 좋은 산’으로 관객들과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일본 데뷔 전부터 이미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원더걸스는 ‘텔미’ ‘두 디퍼런트 티어스’로 콘서트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켰다.


분위기를 압도하는 레이저 퍼포먼스 후 등장한 2PM은 ‘아임 유어 맨’을 시작으로 ‘하트비트’ ‘위드아웃 유’ 등을 일본어로 불렀다. 임정희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감동시켜 환성과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자신의 히트곡으로 무대를 꾸며 박수를 받았다.

아티스트들의 합동무대가 가장 큰 볼거리였다. 2AM은 산이, 원더걸스와 호흡을 맞췄고, 박진영은 원더걸스-주-미쓰에이와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팬들의 가장 큰 함성을 받았던 2PM과 2AM의 ‘원 데이’ 무대는 재미와 감동, 그리고 퍼포먼스로 콘서트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JYP소속 가수들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각국에서 바쁜 스케줄 중에 잠을 아껴가며 연습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전날도 일본 도착 직후부터 모든 아티스트가 마음을 모아가며 연습했다.

‘JYP 네이션 인 저팬’은 18일 2회차 공연이 열리며, 가수들은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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