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대거 배출해 온 콩쿠르답게 참여 아티스트의 면면이 화려하기 그지없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김대진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24회 입상)가 음악감독을 맡았고, 피아니스트 신수정(1회 입상), 이경숙(5회 입상), 플루티스트 윤혜리(30회 입상), 첼리스트 김민지(60회 입상)이 관객 앞에 선다.
김대진이 이끄는 수원시향과 함께 60명의 첼리스트가 참여하는 ‘60인의 첼리스트(악장: 임경원)’도 무대에 오른다.
모차르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연주: 신수정, 이경숙)’, 시벨리우스 ‘핀란디아(연주: 60인의 첼리스트)’, 포퍼 ‘헝가리안 랩소디(첼로: 김민지)’, 마르탱 ‘발라드(플루트: 윤혜리)’,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수원시향)’이 연주된다.
한국 전쟁 중인 1952년 부산 이화여고 가건물에서 시작된 이화경향음악콩쿠르는 지금까지 피아니스트 한동일, 백혜선,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강동석, 이성주, 첼리스트 정명화, 조영창, 홍성은, 장한나 등 세계적인 연주자를 배출하며 한국 클래식 연주자의 등용문으로 자리해 왔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