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살비 통신] 대구육상 개막식 전통과 IT 접목…손기정 영상 상영 外

입력 2011-08-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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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 개막식 전통과 IT 접목…손기정 영상 상영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은 한국 전통문화와 IT를 접목한 잔치로 열린다. 27일 오후 6시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시작될 개막식은 모음, 다듬, 깨움, 돋움, 띄움의 5단계로 진행된다. 본 행사의 막이 오를 깨움 단계에선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선수단이 입장하며 본격적인 문화행사가 시작되는 돋움 단계에선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고 손기정을 기리는 영상이 상영된다. 개막 기념행사에는 600여 명이 출연한다.


202개국서 선수 1945명 출전 역대 최대규모 잔치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는 202개국에서 선수 1945명이 출전한다. 이는 대구 세계육상조직위원회가 잠정 파악한 206개국에서 4개국이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201개국이 참가한 1999년 스페인 세비야 대회, 1895명이 출전한 2009년 독일 베를린 대회를 능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가맹 212개국 중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나라는 북한, 안도라, 요르단,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네팔, 노퍽 제도, 리비아, 그루지야, 몬트세라트 등 10개국이다. 개최국 한국에선 남자 35명, 여자 25명 등 총 63명이 나선다.


주장 男110m허들 박태경 필두로 23명 선수촌 입촌

남자 110m 허들의 박태경(31·광주광역시청·사진)을 필두로 한 한국 선수단 23명이 22일 선수촌에 입촌했다. 주장을 맡은 박태경은 “현장에서 느껴지는 각오가 남다르다. 기분, 컨디션이 다 좋다. 한국 선수단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 있는 표정을 지었다. 한국 선수단은 선수촌과 대구스타디움 인근 보조경기장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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