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한대화 감독. 스포츠동아DB
한 감독은 “어떻게 방망이를 휘두르다가 꼬리뼈가 아프다는 건지 도대체 모르겠다. 박노민은 캠프에서부터 열심히는 해왔는데 늘 부상을 달고 다닌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박노민처럼 부상 악순환에 시달리는 선수들은) 실력이 없는 게 아니라 시간이 없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부상 때문에 실력을 발휘할 기회마저 놓친다는 의미였다.
한 감독은 자신의 선수시절을 떠올리며 “나도 은퇴 무렵엔 허리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자기 몸은 자기가 제일 잘 안다. 무리다 싶으면 훈련을 조절했다”고 말했다. “안 아픈 것도 실력”이라는 뼈있는 한마디가 또 한번 이어졌다.
청주 |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