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선발 무너진 거인, 불방망이 대폭발

입력 2011-08-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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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3 - 9 KIA (사직)
승:임경완 패:김희걸
22일까지 롯데는 8월 들어 10승5패로 월간 승률 1위를 달렸다.

단 한명의 부상 이탈자 없이 톱니바퀴처럼 굴러가는 베스트 라인업과 함께 탄탄한 선발진, 든든한 구원진의 힘이었다. 무엇보다 15게임 중 선발 투수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한 것이 단 2번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선발진이 상승세의 큰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23일 선발 송승준은 자신의 생애 최다인 7연속경기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가지 못한 채 3.2이닝 6실점으로 강판되고 말았다. 8월 들어 선발이 가장 일찍 물러났지만 투수진 실점은 방망이의 힘으로 채우고 남음이 있었다.

7-7 동점이던 6회 손아섭의 결승 2점 홈런 등 타자 일순하며 무려 6점을 뽑는 가공할 화력으로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뒀고, “이제 2위가 사정권에 들어왔다”던 양승호 감독은 KIA에 2게임차, SK에 1.5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사직 |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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