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는 2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 나섰지만 스타트에서 파울을 범하는 바람에 실격당했다.
이로써 볼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아울러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3관왕 등극도 무산됐다.
이에 같은 자메이카 출신 요한 블레이크가 9초92의 기록으로 100m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에는 3번 레인의 킴 콜린스가 앞으로 치고 나갔지만 50m 이후 블레이크가 가속도를 붙이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국제육상경기연맹은 지난 해 1월부터 부정출발을 한 선수는 곧바로 실격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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