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타 줄여주는 최나연 텐텐 레슨] 어드레스·백스윙땐, 왼발에 힘줘라

입력 2011-09-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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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드레스 때 공은 오른발 쪽에 두지만 체중은 반대로 왼발 쪽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최소 6대4 또는 8대2 정도면 좋은 자세다. 머리는 공보다 약간 오른쪽에 둔다. 2. 백스윙 때 하체의 움직임은 최소화한 상태에서 상체만 클럽을 따라 함께 움직인다. 백스윙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체중은 왼발 쪽에 그대로 남겨 둔다.

3. 머리가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스러운 스윙이 진행되어야 한다. 클럽 헤드는 지면을 따라 낮게 이동하고 있고, 눈은 공이 놓여 있던 자리를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4. 백스윙 때 상체가 지나치게 오른쪽으로 이동하거나, 임팩트 후 체중이 오른발 쪽에 그대로 남아 있으면 뒤땅이나 생크같은 미스샷을 하게 된다. 어프로치에서 가장 나쁜 자세다.

■ 어프로치 샷

체중 오른쪽에 쏠리면 뒤 땅 치는 실수 많아
스윙땐, 시선 공 놓인자리 바라보고 있어야


스코어가 100타에 가까운 골퍼일수록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린 주변에서의 실수는 스코어와 직결되기 때문에 좀더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

뒤땅이나 토핑, 생크와 같은 미스샷이 많이 나오는 원인도 큰 실수보다는 작은 실수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물론 잔디의 길이나 기타 환경적인 요소에 의해서도 실수가 나오지만 대부분은 어드레스와 같은 기본자세, 지나친 손목 사용 때문이다.

먼저 뒤땅이 많이 나오는 이유를 살펴보자. 가장 큰 원인은 어드레스 때 체중을 오른발 쪽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체중을 오른발 쪽에 두고 스윙하면 클럽 헤드가 먼저 떨어져 공을 때리기 전 땅을 먼저 치는 실수가 많이 나온다.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에서는 체중을 왼발에 두고 스윙하는 게 좋다. 체중이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클럽 헤드로 땅을 먼저 때리는 미스샷을 막을 수 있다. 체중은 왼발에 6, 오른발에 4 정도의 비율로 유지한다. 연습 때는 그보다 더 많이 왼발에 8, 오른발에 2 정도 비율을 두고 연습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공의 윗부분을 때리는 토핑은 더 치명적인 후유증으로 이어진다. 그린을 훌쩍 넘기기라도 하면 보기나 더블보기를 장담하기도 어렵다. 토핑은 스윙 중 하체를 많이 움직이거나(체중이동) 손목을 많이 꺾으면서 발생하게 된다. 하체가 움직이면 상체도 따라 움직이게 되고, 그러면서 머리도 좌우로 이동하게 된다. 즉, 중심축이 없는 스윙을 하게 된다.

그린 주변 10∼20야드 거리에서는 굳이 손목을 많이 쓸 필요가 없다. 또 공을 멀리 보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체중이동을 할 필요가 없다. 거리 조절은 어깨 회전과 스윙 크기만으로 충분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일부러 공을 띄우기 위해 손목을 많이 쓰게 되는 데 그럴수록 미스샷이 날 확률도 높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그린 주변에서 더 많은 실수를 하고 있는 이유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드레스부터 스윙요령까지 몇 가지 방법만 알고 있으면 큰 실수를 막을 수 있다.”

도움말|미 LPGA 프로골퍼 최나연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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