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100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1ㆍ6284야드)에서 열리는 미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한국 낭자군단이 미LPGA투어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한국낭자군단은 7월 US오픈에서 초청 선수로 나선 유소연이 우승하며 99승째를 기록했지만, 이후 4개 대회를 더 치르는 동안 10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이번 대회 선봉은 최나연(24·SK텔레콤)이다. 3주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100승 달성에 실패했던 최나연은 지난주 국내서 열린 한화금융클래식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아칸소 챔피언십이 한국선수와 인연이 깊다는 점도 통산 100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린다.
2008년 이선화(25·CJ)가 초대챔피언에 올랐고, 2009년에는 신지애(23·미래에셋)가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대회 코스레코드도 2008년 대회에서 안젤라 박(23)과 제인 박(24)이 기록한 10언더파 62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 여자아마골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재미동포 대니얼 강(18)이 프로 데뷔전을 갖는다. 현지 언론에서도 주요 관심사로 다룰 만큼 이번 대회 큰 이슈 중 하나다. 대니얼 강은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올 시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공동 49위에 오른바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