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타 줄여주는 최나연의 텐텐 레슨] 왼발에 체중 90% 두고 연습…뒷땅은 없다

입력 2011-09-15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 체중을 왼발에 80∼90% 이상 두고, 오른발은 뒤로 뺀 상태에서 까치발을 짚듯이 살짝 지면에 내려놓은 자세로 셋업한다.
2·3. 이 자세를 유지하면서 그대로 스윙한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조금만 연습하면 클럽 헤드로 공을 때리는 임팩트 감각을 느낄 수 있게 된다.
4. 연습이 끝나면 정상적인 셋업을 하고 다시 어프로치 한다. 하체의 불필요한 체중 이동이 사라지고 공만 깔끔하게 때려내는 안정된 스윙을 할 수 있다.

■ 정확한 임팩트

다운스윙부터 체중 이동…임팩트땐 7:3비율로
과도한 체중 이동 No…오른발은 걸치듯 디뎌야


지난 레슨에서 어프로치의 실수에 대해 설명했다. 뒷땅과 생크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가장 괴롭히는 미스샷으로, 이 두 가지만 피하면 3∼4타를 줄이는 건 어렵지 않다.

이번에는 정확한 임팩트를 위한 연습법에 대해 배워보자.

어드레스 때 왼발과 오른발의 체중을 6대4로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가장 이상적인 체중 배분이다. 이 상태는 백스윙까지 유지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일반적인 스윙 때는 백스윙 때 체중이 오른발 쪽으로 이동되어야 하지만 어프로치에서는 체중을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체중 이동이 시작되는 지점은 다운스윙부터다. 클럽 헤드를 다운 시키는 동시에 체중을 왼발 쪽으로 더 밀어주면 된다. 임팩트 때는 최소 7대3의 비율을 유지하는 게 좋다.

어프로치에서 뒷땅이 많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쓸데없는 체중 이동 때문이다. 백스윙 때 체중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스윙이 커지게 되고, 이렇게 이동된 체중이 다운스윙 때 왼쪽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손목이 먼저 풀리는 샷이 나와 클럽 헤드가 땅을 때리게 된다.

연습법은 간단하다. 왼발에 체중의 80∼90%를 두고, 오른발은 지면에 걸치듯이 디딘 상태에서 스윙한다. 뒷땅을 방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어프로치 때 뒷땅이 많이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쓸데없는 체중 이동 때문이다. 과도한 체중이동은 스윙이 커지고 손목을 많이 쓰게 되면서 클럽 헤드를 컨트롤하지 못하게 된다. 이 점만 고쳐도 어프로치에서의 실수는 줄일 수 있다.”도움말 | 미 LPGA 프로골퍼 최나연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