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민-이대호-최형우-오승환. 스포츠동아DB
2011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 최종순위만 확정되지 않았을 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될 4팀은 삼성, SK, 롯데, KIA로 결정된 상태다.
하지만 MVP 레이스는 여전히 뜨겁다. 윤석민-이대호-최형우-오승환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를 수상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MVP란 Most Valuable Player의 약자로 그 시즌에 가장 가치 있었다고 평가되는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미국의 사이영상, 일본의 사와무라상과 같은 투수에게만 수여되는 상이 없는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MVP야 말로 최고 영예의 상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10시즌에는 타격 7관왕을 차지한 이대호의 독주로 끝이 났지만 이번 시즌 MVP의 향방은 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
일단 가장 앞서 있는 후보는 KIA의 에이스 윤석민이다.
21일 현재 26경기에 나서 16승 5패 1세이브와 2.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윤석민은 투수 부문 트리플 크라운(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모두 1위) 달성이 유력하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은 MVP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2006시즌에도 한화의 류현진이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 이대호를 꺾고 MVP를 수상한 바 있다.
더불어 0.762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승률 부문까지 1위를 기록하게 되면 투수 공식 기록 6개 가운데 선발 투수가 기록할 수 없는 세이브와 홀드를 제외한 4개 부문을 독식하게 된다.
윤석민에 이어 지난 2010시즌 타격 7관왕을 달성한 롯데 이대호 또한 타율, 타점, 최다 안타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며 2년 연속 MVP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의 기록이 워낙 압도적이어서 상대적으로 부진해 보이지만 타격왕-타점왕-최다안타 타이틀이 유력하다. 최형우를 밀어내고 홈런왕 타이틀까지 가져온다면 이대호의 수상도 점쳐볼 수 있다.
나머지 두 선수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의 최형우와 오승환이다.
2008시즌 신인왕을 수상한 이후 해마다 성적이 향상된 최형우는 이대호를 제치고 홈런 선두에 올라 있다. 또 타율 4위, 타점 2위, 최다안타 5위, 득점 5위, 출루율 4위, 장타력 1위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역대 MVP 투표에서 홈런왕이 16번이나 1위를 차지한 것과 팀이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은 최형우에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끝판 대장’ 삼성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1996시즌의 한화 구대성 이후 처음으로 구원투수 MVP에 도전한다. 시즌 49경기에 나서 1승 무패 42세이브와 0.6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등판할 때 마다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대구 구장에 울려 퍼지는 자신의 주제가 ‘오승환, save us'에 어울리는 삼성의 수호신이다.
다만 구원투수의 MVP를 수상이 많지 않다는 것과 이닝수가 부족하다는 것은 오승환을 네명의 후보 중 가장 수상 가능성이 떨어지는 후보로 만들고 있다. 최형우와 오승환이 같은 팀 소속이어서 서로의 표를 나눠 갖는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윤석민이 제일 앞서있고 오승환의 수상 확률이 가장 떨어지는 것이 현재까지의 판세지만 한국 프로야구는 시즌이 종료됨과 동시에 투표를 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와는 달리 한국시리즈 우승 팀이 결정 된 이후에 MVP 투표를 한다.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 여부 역시 득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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