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母 “김구라-문희준은 전생에 부부(?)”

입력 2011-10-06 09: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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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희준-방송인 김구라(왼쪽부터)

가수 문희준의 어머니가 아들 문희준과 김구라와의 인연을 대해 색다른 해석을 해 눈길을 끌었다.

문희준은 자신이 진행하는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연출 윤경철 이하 검색녀)에서 “어머니가 저와 구라형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정말 독특하게 생각하신다”면서 “악연으로 시작한 두 사람이 지금 이렇게 잘 지내는걸 보면 전생의 부부일지 모른다고 종종 말씀하신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문희준의 어머니는 아들 사랑이 남다른 분으로 김구라의 독설에 힘들어 하는 아들을 위해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김구라의 사과를 받아낸 바 있다. 실제 김구라는 문희준의 어머니에게 사과를 하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까지 했었다.

김구라는 이때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고 이번 ‘검색녀’ 공동MC로 문희준을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

문희준의 이 말에 대해 김구라는 사이버 공간을 연상시키는 무대 디자인을 보며 “우리가 만났던 곳이 이곳(사이버 공간)”이라며 “만감이 교차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구라는 “정말 우리 두 사람의 인연을 독특하다”면서 “욕하는 사람(김구라) 욕먹는 사람(문희준)으로 만나 이렇게 지내기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김구라와 문희준은 문희준의 어머니의 기대처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는데 특히 10인의 검색 녀들이 두 사람을 선택하는 양자택일 코너에서는 처음으로 각자의 개인기를 발휘해 재미를 더했다.

‘검색녀’는 방송인 김구라와 가수 문희준이 진행하는 토크쇼로 10명의 ‘검색녀’들과 함께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랐던 화제의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사진제공|OBS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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