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스포츠동아DB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블리처 리포트는 9일(한국시간) EPL 명문 4개 클럽(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리버풀, 첼시)의 선수들 가운데 저평가된 선수 중 박지성을 첫 번째로 꼽았다.
블리처 리포트에 따르면 박지성의 다재다능함을 ‘스위스 군용 칼’에 비유하며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완벽한 선수’ 로 평했다.
이어 최근 경쟁 선수들에 밀려 선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등 중요한 경기에는 꾸준히 선발 출장하며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 외에 선정된 저평가된 EPL 선수로는 아스널의 미드필더 알렉스 송(24, 카메룬), 리버풀의 공격수 디르크 카윗(31, 네덜란드), 첼시의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앙(29, 가나)이 선정됐다.
한편, 블리처 리포트는 지난 7월에도 박지성을 ‘EPL에서 저평가된 선수 15명’에 선정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