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경기도중 핫도그로 공격받아

입력 2011-10-10 15: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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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경기 도중 한 남성으로부터 핫도그로 공격을 받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벌 골프장에서 열린 미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 4라운드 7번 홀 그린에서 한 남성이 우즈에게 핫도그를 던졌다.

핫도그는 그린 위까지 올라갔지만 우즈를 맞히지 못했고 이 남성은 곧바로 경비 요원에게 제압당했다.

비록 몰락한 황제라는 평을 듣는 우즈지만, 경기 도중 팬으로부터 이런 공격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동을 일으킨 남자는 우즈에게 던진 것이 아니라 그냥 공중을 향해 던졌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즈와 함께 4라운드를 치른 아준 아트왈(인도)은 “그 남자가 우즈의 이름을 부르며 그린 쪽으로 다가왔다”며 의도적인 공격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그 남성이 핫도그를 던진 이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있다. 경범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수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뜩이나 잘 풀리지 않는 경기 도중 수모를 당한 우즈는 “아마 그는 뉴스에 나오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 소원은 이루게 될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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