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에서 우승한 톡식.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2인조 밴드 톡식(TOXIC)이 KBS 2TV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톱 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톡식은 15일 밤 열린 ‘톱 밴드’ 결승전에서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와 자작곡 ‘잠시라도 그대’를 불러, 함께 결승에 오른 2인조 밴드 포(POE)를 제치고 우승했다. 톡식은 상금 1억 원과 3D홈시어터 및 TV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심사위원을 맡은 작곡가 유영석은 “감성을 자극하는 밴드는 많이 봤는데 본능을 자극하는 밴드는 이 밴드가 처음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컬과 기타를 담당한 김정우는 “24강을 목표로 했는데 여기까지 올라오게 도와 준 정원영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드러머 김슬옹도 “경연을 준비하는 모든 여정이 다 힘들었지만, 그 여정을 통해 이미 1억 원 이상의 가치를 얻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우승 직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정우는 “우리 음악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