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짝꿍’ 특집은 SBS ‘짝’ 패러디로,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온 멤버들 사이에, 보이지 않게 쌓여진 마음의 벽을 허물기 위해 진행됐다.
일곱 멤버들은 하루 동안 ‘우정촌’에 머물면서, ‘무한도전’ 내에서 진정한 친구 한 명을 찾아야만 한다. 이날 멤버들은 ‘무한도전’내 미남 순위를 기준으로 번호를 부여받았다. 즉, 1호 노홍철을 시작으로 유재석은 2호, 하하는 3호, 길은 4호, 정형돈은 5호, 정준하는 6호, 박명수는 7호가 됐다.
이들은 친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잔뜩 멋을 내고 ‘우정촌’에 도착해 서로의 첫인상에 대한 인터뷰 후, 어색한 멤버들끼리 방을 배정 받아 자신의 번호가 새겨진 옷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인 ‘친구 찾기’에 나선다.
먼저 자기소개는 뻔뻔하게 또는 솔직하게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과 난감하고 두서없는 질문으로 상대방을 당황시키는 질의 응답시간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멤버들은 재산, 학력, 심성, 진정성, 예능감 등 자신만의 기준으로 서로를 평가한 후 첫인상 점수를 매겼다. 자기소개 시간 이후에는 6mm 카메라 앵글 안에 가장 친해지고 싶은 사람의 얼굴을 넣어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서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게임으로 누구나 알고 있는 ‘수건돌리기’ 게임과 ‘침묵의 공공칠빵’ 게임이 진행됐다. 그런데 유독 7호 박명수는 게임을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게임들만 제안해, 어렸을 적 친구가 없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특히, 모두가 가장 걱정하는 ‘도시락 시간’을 앞두고 함께 먹을 사람을 찾기 위한 일곱 멤버들의 낯 뜨거운 우정공세가 이어지며, 애절하고 처절한 일곱 멤버들의 짝꿍 찾기가 진행됐다.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