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수라. 스포츠동아DB
26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1970~80년대를 풍미한 전설의 여왕’을 주제로 가수 정수라가 출연했다.
정수라는 1974년 12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 ‘환희’, ‘도시의 거리’ 등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인기를 얻으며 염문설과 괴소문에 시달렸다.
이날 방송에서 정수라는 대기업 회장과의 염문설에 대해 “‘아들을 낳으면 재산을 주려고 했는데 딸을 낳아서 양쪽 집안이 재산 싸움을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그 소문이 ‘쌍둥이를 낳았다’고 바뀌었다”며 황당하다는 듯 웃었다.
이어 그는 “그분(회장님)이 돌아가셨을 때 내가 장례식에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했다는 소문까지 있었다”며 “심지어 김완선과 동서지간이라는 소문도 있었다”라고 웃으며 소문을 일축했다.
한편, 정수라는 지난 2006년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장대식 씨와 결혼해 행복하게 살고 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