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칠 때 떠난다…개콘 달인 4년 만에 폐지, 김병만 새코너 준비

입력 2011-11-09 09: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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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랑을 받아온 ‘달인’ 코너가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김병만과 류담, 노우진의 환상호흡이 돋보이는 ‘달인’은 KBS2 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최장수 코너로 지난 2007년 12월 첫 방송 이후 4년 가까이 ‘개콘’의 간판 개그코너로 자리매김해왔다.

‘달인’은 장르와 난이도를 가리지 않고 매회 기발하고 깜짝 놀랄만한 미션에 도전, 달인만의 독특한 웃음을 선사했다.

실제로 인간문화재를 찾아가 여러 번의 실패 끝에 줄타기를 배워 무대를 꾸미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고, 담배꽁초까지 맞히는 놀라운 새총실력 등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아왔다.

병뚜껑과 빨대로만 연주를 하는 연주의 달인, 자가발전의 달인, 윗몸일으키기의 달인 등 생활 속에서 기발한 소재를 찾아내 개그로 승화시키는 활약도 돋보였다. 여기에 한시도 쉬지 않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부지런함과 매회 정직한 땀방울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은 물론 감동까지 선사했다.



지난해엔 예능프로그램의 한 코너에서 머물지 않고 추석특집프로그램인 ‘달인쇼’로 단독편성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달인의 힘을 증명해보였으며, ‘달인’을 이끌고 있는 김병만은 3년 연속 KBS연예대상의 대상후보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에 김병만의 소속사측은 “4년 가까이 이어오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달인’은 이번 주로 막을 내리지만, 새로운 웃음을 선사할 개그코너를 준비해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며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 출처 ㅣKBS2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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