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 “오피스 뮤지컬로 재조립”

입력 2011-11-14 11: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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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작들 사이에서 눈을 끄는 아담한 토종 뮤지컬 하나.
‘오피스 뮤지컬’을 콘셉트로 내세운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는 직장생활과 직장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케이블방송 tvN에서 장장 아홉 차례의 ‘시즌’을 걸쳐 방영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을 뮤지컬로 만들었다.

드라마의 ‘막영애’ 김현숙이 뮤지컬에서도 주인공 ‘이영애’를 맡았다. ‘막돼먹은 오디션’을 통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박지아가 또 한 명의 ‘이영애’로 무대에 오른다.

개그맨 박성광이 ‘막영애’로 뮤지컬 데뷔전을 갖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011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조연상 수상자이자 우리나라 뮤지컬계에서 손꼽히는 감초배우인 임기홍이 박성광과 함께 ‘박과장’으로 분한다.

드라마에서 영애의 마음을 빼앗았던 ‘원준’ 역의 최원준이 뮤지컬에서도 영애와 로맨스를 만든다.

개막과 함께 벌이는 맞춤형 할인 이벤트도 흥미롭다.
직장인 패키지로 3~4인의 직장동료가 모이면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능수험표를 소지한 수험생에게는 40% 할인해준다.
매주 화요일은 ‘커플데이’. 연인 관객은 30% 저렴한 가격에 공연을 볼 수 있다. 매주 수·목요일은 ‘직장인데이’로 20% 할인.

이 외에도 회식 패키지가 있다. 극장 주변 호프집, 식당과 연계해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과 식음료를 즐길 수 있다.

CJ E&M이 제작한 오피스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는 11월 18일 서울 동숭동 컬처스페이스엔유에서 공연한다.
(공연문의 1577-3363)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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