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들이 사극에 빠진 까닭은?

입력 2011-11-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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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차태현-김민준(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이병헌·차태현·김민준 등 출사표 잇따라
‘최종병기 활’‘공주의 남자’ 열풍 자신감 쑥


이병헌을 비롯해 차태현 등 남자배우들이 대거 사극 영화에 도전하고 있다. 이병헌은 14일 ‘나는 조선의 왕이다’ 출연을 확정했다. 이병헌은 조선시대 광해군과 그를 닮은 천민의 이야기를 그리는 ‘나는 조선의 왕이다’로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이병헌 외에 차태현(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김민준·김동욱(후궁:제왕의 첩) 등도 잇따라 사극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차태현은 서빙고의 얼음을 훔치기 위해 조선시대 최고의 꾼들이 펼치는 이야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역시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김민준과 김동욱은 왕궁을 배경으로 한 남녀의 사랑과 욕망, 복수를 그리는 ‘후궁:제왕의 첩’을 무대로 선택하고 파격적인 노출 연기에도 도전한다.

이처럼 배우들의 잇단 사극 영화 출연은 최근 ‘최종병기 활’이 75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한 데 이은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남자 스타들의 사극 출연에 대한 자신감은 또 ‘뿌리 깊은 나무’를 비롯해서 ‘성균관 스캔들’ ‘추노’ ‘공주의 남자’ 등 안방극장 사극이 잇따라 시청자의 시선을 모은 것에서도 찾을 수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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