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만화도 그립니다

입력 2011-11-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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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글씨와 그림을 넣는 등 새로운 입력방식을 채택한 신개념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가 29일 해외 판매 제품보다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국내 출시된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T ‘갤럭시 노트’ 29일 출시
스마트폰·태블릿PC 장점 결합

5.3인치 디스플레이·LTE 이용
S펜으로 글·섬세한 그림도 OK!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스마트 기기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가 그 주인공이다. 29일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출시된다.

예약가입은 25일 오전 10시부터 28일까지 나흘 간 실시된다.

이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5.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달았다는 점이다.

3세대(3G) 이동통신만 지원하는 해외출시 제품과 달리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사용자들은 더욱 빠른 네트워크를 통해 더욱 커진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동영상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기존 스마트폰과 다른 전혀 새로운 입력 방식을 추가했다는 점이다. 유저는 S펜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S펜으로 메모를 작성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S메모’, 사진과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포토에디터’·‘비디오메이커’ 등을 기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옴니스케치’를 이용해 기존 스마트폰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섬세한 그림을 그리는 것도 가능하다.

워드와 파워포인트(PPT) 문서에 하이라이트 표시를 할 수 있는 ‘수너 워크플레이스’ 기능도 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배경과 말풍선 등을 활용해 나만의 만화책을 만들 수 있는 ‘코믹북’ 등 다양한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삼성앱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삼성앱스 내에는 S펜 기능 특화 애플리케이션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S초이스’라는 별도 아이콘이 바탕화면에 설치돼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다양한 S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갤럭시 노트 전용 공개 기반기술도 연내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사양도 뛰어나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2.3(진저브레드)와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채용했다.

예약가입 판매가는 2년 약정 기준으로 LTE 62 요금제 선택 시 45만6300원, LTE 72 요금제 선택 시에는 36만3900원이다. 중고폰 안심매매 서비스 T에코폰을 통해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반납할 경우 평균 10∼20만원의 추가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예약가입 고객은 대리점 방문이나 택배를 통해 29일부터 차수별로 제품을 수령할 수 있으며 일반 고객은 예약가입 물량이 모두 배송된 뒤부터 SK텔레콤 대리점에서 현장 구입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예약가입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HD영화·드라마를 구입할 수 있는 ‘호핀’ 2만 원 이용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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