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 최불암, 막장에 쓴소리 “요새 TV 보기 부끄럽다”

입력 2011-11-28 16: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배우 최불암이‘막장’ 코드 드라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최불암은 28일 오전 서울 반포동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채널A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박정화 고은님 극본, 이종한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그는 고향을 홀로 지키며 사는 고집 불통 시골아버지 정부식 역을 맡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불암은 “요새 TV를 보면 안타깝고 부끄럽다”며 최근 드라마 트렌드 중 하나인 막장 코드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살맛이 난다. 감독이 날 선택하지 않았으면 짜증 났을 것”이라며 “이 작품은 자연 친화적인 드라마로 인간이 자연으로 돌아가 인간성을 내보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모든 것이 준비를 오래했다고 해서 잘되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정신은 있도록 했다”며 “이런 순수한 소재의 드라마를 기획하고 제작해 준 회사에 매우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널A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은 힘든 도시생활로 인해 낙향한 정재인(유호정 분)의 가족이 시골에 있는 아버지 정부식(최불암 분)과 다시 살게 되면서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 전원드라마이다.
오는 12월 3일 첫 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영상=최불암, “TV 보기가 겁나는 요즘 해볼만한 드라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