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12월 1일 개국] “내년말까지 라인업 완료…‘클린 앤 펀’ 막장은 없다”

입력 2011-11-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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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드라마 미리 맛보기

“막장 코드는 NO…드라마의 본질을 찾을 것.”

12월1일 개국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드라마 콘셉트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클린 앤 펀’(Clean & Fun)이다.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채널A 개국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정세호 드라마 센터장은 “이제는 콘텐츠를 찾아보는 시대가 왔다. 새 패러다임의 드라마만 살아남는다”며 “출생 비밀, 복수 등 막장코드가 없는 드라마의 본질로 돌아가 명품드라마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채널A 드라마는 국내 최초로 철저한 아웃소싱 드라마 제작을 지향하고 있다. 이미 2012년 12월까지 드라마 라인업이 완벽하게 짜여 있다. 무엇보다 “지상파와 다르게 종편에 맞는 드라마를 추구”해 시의성 있는 드라마, 수출을 염두에 둔 드라마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채널A는 개국에 맞춰 월화드라마 ‘컬러 오브 우먼’, 수목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 주말엔 ‘천상의 화원 곰배령’을 시작으로 ‘박정희’ ‘케이팝 서바이벌’, ‘닥터 진’ 등 장르, 소재 별로 다채롭게 방송한다. 이중 ‘컬러 오브 우먼’ ‘총각네 야채가게’ ‘천상의 화원’ 등은 정 센터장의 공언대로 막장코드가 전혀 없는 훈훈한 감동을 담은 드라마다.

또한 편성 기획이 알려진 후 일부에서 ‘정치 드라마’라고 우려를 제기한 ‘박정희’에 대해서는 “정치색을 최대한 배제한 드라마”라고 반박했다.

정 드라마센터장은 “박정희라는 인물은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면서 싫어하는 인물일 수 있다”며 “그러기 때문에 드라마 소재로 가장 좋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박정희’는 다음 주부터 주연 배우 캐스팅에 들어간다.

이밖에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의 큰 흐름인 ‘케이 팝(K-POP)’과 ‘오디션 서바이벌’을 합쳐 드라마로 준비했다. ‘컬러 오브 우먼’ 후속으로 준비중인 ‘케이 팝 서바이벌’(가제)은 서바이벌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드라마로 극화했다. 이 드라마들 외에 채널A에서 시청자의 눈길을 끌 비밀병기로 꼽은 작품은 ‘닥터 진’. 21세기 의학 지식을 가진 의사가 19세기 말에 활동한다는 내용의 판타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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