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12월 1일 개국] ‘개그시대’ MC 최양락 “웃음·재미 공존…새로운 개그 시도”

입력 2011-11-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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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개그시대’ MC 최양락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채널A 개국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개그의 첫 번째는 웃음, 일단 웃고 재미있어야 한다.”

개그맨들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 중 한 명인 최양락(49). 그 특유의 넉살과 재치를 12월 6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30분에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최양락이 콩트 코미디 프로그램인 채널A ‘개그시대’의 진행을 맡은 것.


- 이번에 개그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 현재 심정은.

“즐겁고 좋다. 새로운 형식의 개그 프로그램이어서 조금 어색한 감도 있지만 평소 아끼는 후배 남희석과 콩트도 같이 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


- 같은 시간대에는 지상파를 비롯해 쟁쟁한 프로그램이 많다.

“경쟁에서 자유로울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개그 프로그램이다. 개그를 통한 웃음과 재미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시청자들도 찾아줄 것이다.”


- ‘개그시대’에서 어떤 모습들을 선보일 예정인가.

“후배들과 호흡을 맞춰 콩트 개그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금 새로운 형식의 브릿지 콩트도 등장할 것이다. 나부터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노력했다. 과거 선보이지 않았던 슬랩스틱에 도전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 자신의 개그 철학은.

“요즘 다들 ‘개그도 수준이 있어야 한다’고 쉽게 말한다. 하지만 개그가 존재하는 첫 번째 목적은 바로 ‘웃음’이다. 일단은 웃음을 주고, 그 후에 수준을 논해도 논해야 한다. 내 나이가 50인데 머리(스타일)를 봐라. 자기 나이가 몇이라고 할 수 있는 개그가 있고, 할 수 없는 개그가 있다면 그 개그맨과 개그는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개그맨에게 나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석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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