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대전쟁’이 시작된다

입력 2011-12-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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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의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면서 국내 주요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스마트폰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큰 이미지부터 시계방향으로)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룰 더 스카이’와 넥슨의 ‘컴뱃암즈 좀비’, 한게임의 ‘런앤히트’.

■ 주요 온라인게임사·포털사 진출 선언

제이씨엔터 소셜게임 ‘룰 더 스카이’
일일 접속자 30만명 돌파 흥행 질주
넥슨 ‘컴뱃암즈 좀비’ 공개해 주목
다음은 게임 플랫폼으로 시장 확대


모바일 게임 ‘빅뱅’이 온다.

스마트폰 이용인구가 2000만 명을 넘어서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활용이 대중화되면서 게임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이 최근 국내에서 게임 카테고리를 오픈 한 가운데 국내 주요 모바일 콘텐츠 제공업체들도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모바일 콘텐츠 제공업체 뿐 아니다. 온라인 게임사와 포털 서비스 회사까지 속속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오픈마켓들이 국내에 게임 카테고리를 오픈 함에 따라 내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온라인게임 업체도 ‘모바일’

국내 주요 온라인 게임사들이 모바일 영역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를 한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게임으로 이미 만만치 않은 흥행을 맛봤다.

소셜게임 ‘룰 더 스카이’가 일일 접속자 수 30만 명을 달성한 것. 룰 더 스카이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2월 북미 앱스토어에 첫 선을 보인 뒤 어드벤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스마트폰 게임 ‘런앤히트’를 서비스하는 한게임도 최근 SK텔레콤, 엔필과 사업제휴를 맺는 등 모바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제작한 스마트폰 게임 ‘컴뱃암즈 좀비’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히어로 스퀘어’, ‘카오스&디펜스’, ‘펫아일랜드’, ‘바이킹 크래프트’(가칭), ‘리듬 스캔들’ 등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다.이 밖에도 CJ E&M넷마블, 엠게임 등 온라인 게임사들도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잡아라!

모바일 게임 플랫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모바일 게임 플랫폼은 각 개별 게임들이 독립적으로 서비스 됐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게임의 유저들이 친구초대 등 양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틀을 말한다.

게임빌과 컴투스, 네오위즈인터넷 등이 제공하고 있는 ‘게임빌라이브’와 ‘컴투스 허브’, ‘피망 플러스’가 대표적인 예다.

인터넷 포털 서비스 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도 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다음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강자로 자리매김한 일본 업체 디엔에이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11월 30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1분기에 모바일 게임 플랫폼 ‘모바게’를 현지화 작업을 한 뒤 국내 오픈 할 예정이다. 대표 소셜게임 ‘위룰’ 한글화 버전은 물론 탭피쉬와 닌자로열, 쾌도로열 등 중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게임들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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