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령탑에 오르자마자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아시아시리즈까지 제패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29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2011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에서 일본 소프트뱅크를 꺾고 우승을 결정지은 뒤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류중일 감독의 ‘위대한 도전’
초보 사령탑 3관왕…자신감도 수확
내년 KS 2연패·WBC 지휘봉 목표
“태극마크 달고 세계 정상정복이 꿈”
통쾌한 세리머니는 없었다. 이미 2차례나 우승해본 경험 덕분이었을까. 그래도 만면에는 환한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꼭 3일 전, 같은 장소에서 당한 치욕적 패배를 설욕하고 아시아를 제패한 뒤 손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주저 없이 “복장(福將)”이라고 했다.
삼성 류중일(48) 감독은 29일 대만에서 끝난 2011아시아시리즈마저 석권해 대망의 트리플 크라운을 성취했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 이어 아시아 4개국 프로리그의 챔피언들이 자웅을 겨룬 무대마저 정복했다. 선동열 전 삼성 감독(현 KIA 감독·2005∼2006년)과 김성근 전 SK 감독(2007∼2008년)도 이루지 못한 대업을 ‘초보 사령탑’이 ‘초스피드’로 달성한 것이다.
들뜬 표정을 지으면서도 류 감독은 또 하나의 선명한 목표를 설정했다. 선수들로부터 우승 헹가래를 받은 뒤 “단기간에 너무 많이 (우승)한 것 아닌가”라면서도 “이제 기회가 되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올림픽,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도 맡고 싶다. 남들은 다 (부담스러운 국가대표 사령탑을) 피하지만 난 아니다. WBC에서 우승한 첫 한국 감독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선배 감독들이 이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제패한 만큼 자신은 전인미답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류 감독이 새로운 타깃으로 잡은 WBC는 2013년 제3회 대회를 치른다. 2006년과 2009년의 1·2회 대회 모두 김인식 전 한화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각각 4강과 준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며 한국야구의 저력과 괄목할 성장세를 과시한 바 있다. 2013년 3회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한국야구의 위상은 수직상승한다.
2013년 WBC에 출전할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은 내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감독이 맡는다. 2009년 WBC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지목한 유력후보들이 줄줄이 고사 의사를 밝히자 WBC를 포함한 주요 국제대회의 사령탑은 전년도 한국시리즈 우승팀 감독으로 못박았다. 류 감독이 코치로서가 아니라 사령탑으로서 또 한번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2013년 WBC에 나서서 대한민국의 첫 우승을 일구려면 결국 내년에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라야 한다.
“이번 (아시아시리즈) 우승으로 우리 선수들이 많은 자신감을 얻었을 걸로 봅니다. 야구하면서 이런 경험은 흔치 않잖아요? 나도 감독을 얼마나 오래 할지는 모르지만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사령탑 첫 해에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트리플 크라운으로 가슴속에 커다란 자신감, 자긍심을 얻었다. 그리고 그 가슴 한편에 또 하나의 원대한 포부를 품었다.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세계를 제패하는 꿈. 그 스스로 인정하듯 ‘복을 타고난 감독’이라면 능히 이룰 수 있는 목표인지 모른다.
타이중(대만)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트위터 @jac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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