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AP뉴시스

김시우.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한국 남자골프 에이스’ 김시우(31)가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시즌 8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랭킹도 5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고, 세계랭킹도 역대 개인 최고인 18위를 찍었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310억 원)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15번(파5) 홀 이글을 시작으로 마지막 4개 홀에서 4타를 줄이는 매서운 뒷심으로 최종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12계단 상승한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16번 출전 대회에서 모두 본선에 올라 준우승 2번, 3위 2번을 포함해 8번째 톱10을 작성한 김시우는 시즌 페덱스컵 랭킹과 상금 부문에서 각각 4위, 7위로 올라섰다. 특히 이날 경기 후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3.9792점을 기록, 지난주 19위에서 한 계단 오른 18위로 자신의 최고 순위를 또 경신했다.

우승은 J.T.포스턴(미국)이 차지했다.

18번(파4) 홀 버디로 극적으로 라이언 제라드(미국)와 나란히 합계 12언더파 동타를 이룬 포스턴은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같은 홀에서 열린 2차 연장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해 파 퍼트를 놓친 제라드를 꺾고 우승 상금 400만 달러(62억3000만 원)를 획득했다. 2024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거둔 통산 4승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란히 4언더파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