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 CGV압구정에서 열린 ‘댄싱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연이은 정치 관련 질문에 “정치를 잘 모른다”고 답했다.
극중 황정민은 어쩌다 보니 서울시장후보가 된 인권변호사 황정민을 연기한다. 황정민은 배역에 대해 “실제 시장이 되면 어떤 공약을 걸고 싶나”, “좋은 정치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박원순 서울시장이 롤 모델인가” 등 정치에 대한 질문 공세를 받았다.
황정민은 “정치에 ‘ㅈ’도 생각하지 않는다. 관심이 있는 정도다. 서울시장후보가 아닌 동네반장 정도로 할 걸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영화에서도 서울시장이 아니라 서울시장후보이다”며 “이 영화는 정치가 아닌 정민과 정화의 꿈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댄싱퀸’은 우연히 가수 제의를 받은 왕년의 ‘신촌 마돈나’ 엄정화(엄정화)가 서울시장후보가 된 남편 황정민을 위해 시장후보의 아내와 미시돌 댄싱퀸즈의 리더로 이중생활을 하게 되는 코미디 영화. 2012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