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크리스티나 해외로 뜬다!

입력 2011-12-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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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오른쪽)이 ‘슈퍼스타K3’ 출신 크리스티나와 함께 해외 진출에 나선다. 사진제공|백엔터테인먼트

듀엣곡 ‘아이 빌리브’로 내년 미국 등 노크

가수 이승철 ‘슈퍼스타K3’ 출신 크리스티나와의 듀엣곡으로 해외 진출에 나선다.

이승철은 크리스티나와 함께 부른 ‘아이 빌리브’라는 제목의 노래를 19일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이 노래의 영어 버전을 녹음해 내년 초에 미국 등 해외시장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승철은 15일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크리스티나는 세계표준에 맞는 실력을 갖췄다”며 해외진출에 자신감을 밝혔다. ‘아이 빌리브’는 조영수가 작곡한 노래로, 이승철의 담백한 창법과 솔 느낌이 좋은 크리스티나의 목소리가 화려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어우러졌다.

이승철은 “‘아이 빌리브’는 가요와 팝이 잘 조합된 작품이다. 한류를 대표하는 발라드가 되도록 준비했다. 아이돌 댄스음악 위주의 케이팝에 새로운 흐름이 되는 시발점이 되는 노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두 사람의 듀엣은 10월 ‘슈퍼스타K3’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이승철이 ‘론리’를 부른 크리스티나에게 “프로그램이 끝나면 나랑 듀엣 한 번 하겠느냐”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승철은 “당시 제안은 즉흥적이었지만, 심사위원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건 크리스티나의 능력”이라며 “시청자가 보는 가운데 한 제안이어서 프로그램이 끝나기 전부터 조영수 작곡가에게 미리 곡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이어 “크리스티나는 준비된 가수다. R&B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타고난 R&B 보컬의 오리지널리티가 좋다. 특히 미국에서 성장해 영어와 영어권 국가의 문화가 몸에 잘 배어 국제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장”이라고 칭찬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크리스티나는 “녹음을 하면서 감정 처리에 주안점을 뒀다. 이승철 선생님의 리드에 따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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