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박찬호…한화, 흥행카드는 잡았다

입력 2011-1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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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스포츠동아DB

요란한 전력보강…성적 큰 부담될 듯

대전구장에 흥행 바람이 불까.

김태균(29)에 이어 박찬호(38)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타의 별들이 모두 한화에 모였다. 한화는 성적은 물론, 관중몰이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한화의 홈관중은 2010시즌 39만7297명에서 2011시즌 46만4871명으로 증가했지만, 8개 구단 가운데 홈관중 순위는 2010시즌 8위, 2011시즌 7위 등으로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박찬호는 전성기가 지났다고 하지만, 선동열(KIA 감독) 이후 한국야구가 낳은 최고 스타로 꼽힌다. 김태균 역시 일본 진출 전, 이미 한화에서 10년 가까이 뛰면서 많은 팬을 확보했다. 게다가 공주고 출신인 박찬호와 천안북일고 출신인 김태균은 대전·충청 지역이 낳은 스타들이다.

하지만 흥행과는 별개로 성적 면에서는 한화가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요란하게 전력보강을 하고도 이에 걸맞는 성적이 나지 않을 경우, 프런트나 코칭스태프의 책임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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