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상무쯤이야…”

입력 2011-12-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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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윤봉우(왼쪽)가 2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 강민웅의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천안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수니아스 17점 활약…3-0 꺾고 5할 승률 복귀

현대캐피탈이 상무신협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상무신협을 3-0(25-14 25-14 25-19)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28(8승8패)로 3위 KEPCO(10승5패)와 동점이 됐지만 승수에서 뒤져 4위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내내 강서브를 날리며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놓았고 수니아스(17득점)와 문성민(11득점)의 쌍포, 여기에 최민호와 주상용(각 8득점)이 가세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득점에서 11-3으로 앞섰고 서브 득점에서도 6-0으로 상무신협을 눌렀다.

1세트를 25-14로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강서브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놨고, 최민호와 한상길의 연이은 속공까지 터지면서 여유 있게 앞서나갔다. 24-14에서 수니아스의 왼쪽 대각선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에서는 상무신협의 반격이 나왔다. 초반 7-7로 균형을 맞추며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이어 터진 현대캐피탈의 강타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1-19까지 간격이 벌어졌고 추격전을 시작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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