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 닥치고 김치…이젠 김치다

입력 2011-12-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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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후의 명작, ‘총각네 야채가게’ 이어 3월 편성

“김치 진면모 보여줄 한식 드라마”…1월 중순 촬영

‘한식의 꽃’인 김치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내년 3월 안방극장을 찾는다.

채널A는 ‘총각네 야채가게’에 이어 3월 초부터 새 드라마 ‘불후의 명작’을 방송한다. ‘불후의 명작’은 2년여에 걸쳐 기획한 드라마로 대한민국 최고 요리명장의 후계자 자리와 최고의 조리비서 전수를 놓고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설렁탕 집과 요리명인, 두 가족이 4대에 걸친 인연과 오해, 용서 등이 어우러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드라마 제작진은 “세계5대 건강식으로 선정된 최고의 음식인 ‘김치’의 진면모를 보여주며 한식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야인시대’ ‘장길산’ 등을 연출한 장형일 PD와 김상래 PD가 공동 연출을, 대본은 드라마 ‘아주 특별한 외출’ 영화 ‘아이들’의 김신혜 작가가 맡는다.

현재 출연진은 주인공인 남자 톱스타만 캐스팅이 확정됐다. 다른 주연배우들은 한창 캐스팅 중이다. 캐스팅을 마무리하는 대로 1월 중순부터 첫 촬영에 들어간다.

‘불후의 명작’은 채널A 2012년 드라마 프로젝트의 기대작 중 하나이다. 채널A 정세호 드라마 국장은 개국설명회 당시 이 드라마에 대해 “오랜 시간을 들인 만큼 흥행에도 자신 있고, 기존의 음식 드라마와 차별화를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세호 국장이 이렇게 힘주어 말한 것은 다름 아닌 ‘김치’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는 ‘불후의 명작’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제작사인 스토리티비에서 ‘김치 소재 드라마’를 저작권 등록을 했기 때문이다. 다른 드라마에서 1회 정도 김치 소재가 나올 수 있지만, 김치를 드라마 전체의 주제로 할 수 있는 드라마는 ‘불후의 명작’ 뿐이다.

제작사 측은 “음식드라마이자 한류드라마 붐을 일으킨 ‘대장금’의 아성을 넘고, 아시아권에 머문 한류의 벽을 넘어 전 세계를 강타하는 진정한 ‘한류’ 돌풍과 ‘한식’ 돌풍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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