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의 귀환’이다. 이승엽은 삼성 복귀와 동시에 홈런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삼성 내부에서는 30홈런-100타점을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김한수 코치가 말하는 이승엽 생존법
한국 투수들도 이제 떨어지는 볼 잘 던져
스윙 때 배트 헤드, 손보다 먼저 돌면 곤란
의지·기술 뛰어나 변화된 환경 적응 무난
돌아온 ‘국민타자’ 이승엽(35·삼성)은 내년 시즌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까. 팬들뿐 아니라 삼성 관계자들도 몹시 궁금한 사안이다. 류중일 감독은 서슴없이 “30홈런에 100타점은 넘길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어쩌면 이는 희망사항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승엽이 일본에서 활약한 지난 8년간 국내프로야구의 수준, 좁혀서 얘기하자면 투수들의 실력도 몰라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려는 이승엽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일 수 있다. 이승엽과 ‘절친’으로 분류되는 김한수(40) 삼성 타격코치는 27일 “워낙 기술이 좋아 무난히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는 다섯 살 위지만 김 코치는 이승엽보다 1년 앞선 1994년 삼성에 입단했고, 이승엽의 국내 마지막 시즌이었던 2003년에는 주장을 맡고 있었다. 또 2009년에는 이승엽이 뛰던 요미우리에서 1년간 지도자 연수를 받기도 했다. 여러 모로 이승엽과 격의 없이 ‘소통’이 가능한 ‘선배’다.
김 코치는 요즘 경산 볼파크에서 훈련 중인 이승엽과 종종 대화를 나누곤 한다. 그는 “승엽이가 오랜만에 돌아왔지만 긍정적 사고로 모든 팀훈련에 열외 없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더라. 코치 입장에선 참 고맙다. 훈련 진척도 무척 빠른 편이다. 벌써 T배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김 코치는 “승엽이가 작년과 올해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2년 전과 비교해보면 스윙 궤도가 향상됐다. 일본에서 지내면서 터득한 기술을 적용하면 내년에 충분히 제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화를 해보니 일본과 한국에서의 생활패턴이 크게 달라졌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인다. 승엽이의 생각(새롭게 적응하려는 의지)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김 코치는 한 가지 당부, 애정 어린 조언은 잊지 않았다. 김 코치는 “우리 투수들도 이제 떨어지는 볼(포크볼 등)을 잘 던진다. 일본에서처럼 그 볼에 당하지 않으려면 스윙할 때 헤드(배트 상단 부위)가 손보다 먼저 돌아선 곤란하다”며 “다행히 승엽이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끝으로 “올해 우승했지만 사실 팀타율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승엽이가 가세하면서 타선이 훨씬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며 이승엽의 합류에 따른 긍정적 연쇄반응을 기대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트위터 @jac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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