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내년 2월 방송하는 드라마 ‘무신’은 작품에서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팔만대장경의 실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팔만대장경은 그동안 다큐멘터리 등에서 일부 모습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드라마에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신’은 고려를 배경으로 왕을 대신하던 막부체제를 없애고 권력자로 등극하는 한 남자의 성공 이야기를 그렸다. 이 과정에서 팔만대장경은 드라마의 주요 배경이자 소재로 등장한다.
최근 진행된 팔만대장경 촬영에는 최소 인원의 제작진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MBC는 “세계문화유산을 촬영하는 일이라 신중을 기했다”고 밝혔다.
김주혁과 김규리, 정보석, 박상민 등이 출연하는 ‘무신’은 내년 상반기 MBC가 내세운 야심작이다. 사극 ‘용의 눈물’과 시대극 ‘야인시대’ 등을 집필한 이환경 작가가 극본을 쓰고 ‘개와 늑대의 시간’, ‘로드 넘버원’을 만든 김진민 PD가 연출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