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0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Let美人)’에는 작은 가슴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정혜선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정 씨는 유전적으로 작은 가슴 탓에 어린 아들과 남편에게 늘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반복되는 남편의 ‘가슴 어디 갔냐’ 라는 장난”이라고 고백하며 흐느꼈다.
이에 진행자인 황신혜와 방청객들이 모두 눈물을 보였다. 이 때문에 정 씨는 더욱 간절하게 인생역전을 하고 싶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정 씨는 성형외과의 도움을 받아 화려한 미인으로 거듭났다. 이 밖에 MC 황신혜, 스타일러 이경민·김성일의 도움을 받아 ‘S라인 미인’으로 변신했다.
이른바 ‘흔녀’(흔한 평범한 여자를 뜻하는 인터넷어)가 ‘훈녀’가 된 것이다.
가슴확대 수술을 집도한 임중혁 원장은 “마음씨와 외모가 더 아름다워진 엄마와 아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자신감을 갖고 외출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정 씨는 가슴성형수술, 지방흡입술, 다양한 안면성형도 함께 받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씨의 총 성형수술 비용은 3580만 원으로 역대 ‘렛미인’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제작진은 깜짝 게스트로 아들과 친정 어머니를 스튜디오로 초청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정 씨는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는 항상 자신감 있는 엄머가 되겠다. 당당하게 자신감을 갖고 사는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