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팬들 개명 요구에 “본명이 박태양”
신인 남성 5인조 그룹 카오스가 멤버 이름 때문에 데뷔 전부터 때아닌 구설수에 올랐다. 이달 초 데뷔를 앞두고 멤버들을 소개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한 카오스는 멤버 중 한 명의 이름 때문에 요즘 빅뱅 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멤버 이름이 태양으로 빅뱅의 멤버 태양과 이름과 같기 때문.
빅뱅 팬들은 태양이 먼저 활동을 시작했으니, 후발 그룹으로서 이름을 바꿔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카오스 소속사 위닝인사이트 측은 “빅뱅의 태양을 의식해 의도적으로 같은 이름을 사용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위닝인사이트에 따르면 카오스의 멤버 태양은 본명이 박태양(사진)이고, 팀에 합류하기 전인 2006년 KBS 2TV ‘해피선데이-품행제로’에도 이 이름으로 출연한 바 있다.
위닝인사이트는 음악 팬들의 혼동을 피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앞으로는 성을 포함한 박태양이란 본명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카오스는 6일 데뷔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