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억새밭에서 슬픈 눈망울…‘한 폭의 그림같네’

입력 2012-01-05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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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유리가 제주도에서 촬영한 스틸컷이 공개됐다.

2월 4일(토)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 ‘신들의 만찬’(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의 주인공 고준영 역의 성유리는 지난 12월 말 제주도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성유리는 광활한 억새밭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해질녘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이 사진 속에 그대로 녹아있는 듯 따뜻한 느낌의 스틸 컷이지만, 주인공 성유리의 표정은 슬픔과 복잡한 감정으로 가득 차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도 서귀포시 상예동 일대 해안가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극중 준영이 양아버지 재철(엄효섭 분)이 자신을 두 번이나 버리고 떠나면서 망연자실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준영은 어린 시절 크루즈에서 실종된 후, 제주도에서 성장하게 되고, 재하(주상욱 분)와 만나게 된다.

친부모와 헤어진 아픔을 감추고 밝고 쾌활하게 살아가는 준영의 캐릭터에 맞게 편안한 점퍼와 머플러 차림으로 촬영에 임한 성유리는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아 즐겁다”며 “배우들과의 호흡이 잘 맞는다, 선생님들께도 배우는 것이 많아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촬영분은 오는 2월 11일(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ㅣMBC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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