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스포츠동아DB
“밸런스 찾으면 구속 오를 것…함께 노력하자”
선동열감독 진심어린 격려에 더 굵은 땀방울
직구 되찾아 KIA 클로저 고민 해결 보은 각오
태양과 손잡은 김진우(29·사진·KIA)가 시속 150km의 빠른 공을 다시 품는다. 150km의 강속구에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파워커브. 고 최동원 선수의 전성기 모습이다. 김진우는 현역투수 중 ‘최동원 커브’에 가장 근접한 위력적인 파워커브를 던진다. 그러나 4년간의 공백으로 150km의 빠른 공을 잃어버렸다. 프로에 데뷔할 때 ‘직구는 선동열, 커브는 최동원’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김진우는 선동열 감독의 지도 아래 힘있는 투구폼을 되찾고, 근력을 향상시키는 체련훈련과 시력을 되찾는 라식수술까지 마쳤다. 올시즌 150km의 빠른 공을 다시 던지겠다는 각오로 겨우내 땀을 쏟고 있다. 이미 최고 수준의 파워커브를 갖고 있는 김진우가 150km의 빠른 공까지 다시 던진다면 선 감독의 마무리 고민은 단숨에 해소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