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전 시티즌
정경호가 대전에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유상철(42) 감독 때문. 정경호는 “서로를 잘 알고 믿음을 나눌 수 있는 관계”라며 “지도자와 선수가 마음을 터놓고 경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대전은 젊은 선수들이 많아 선배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면서 좋은 성적도 얻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 명의 선수로서 팀 득점에 기여하겠다”며 공격포인트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또한 과거 울산과 전북에서 함께 뛰었다가 다시 대전에서 만나게 된 김형범(29)에 대해서는 “좌우 측면 공격수로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금방 적응할 것”이라며 “둘다 새로 대전에 온 데다 국가대표를 지낸 팀내 고참 측면 공격수로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경호는 “멕시코에서 2012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